- 등록일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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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강한 충격을 받은 후 다리를 들고 걷지 못한다면 골절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포메라니안, 푸들,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등 소형견들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는데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가 앞다리, 특히 요골과 척골인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하죠.
이번 글에서는 골절 증상을 보인 포메라니안의 실제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강아지 전지골절에 대한 설명과 수술 과정, 예후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원 경로
3살 수컷 포메라니안 환자가 잠실ON을 방문했습니다.
내원 당시 양측 앞다리에 석고 붕대를 하지 않고는 전혀 딛지 못하고 주저앉는 상황이었는데, 앞다리 뼈인 요골과 척골이 골절된 양측 전지 골절이 의심되었고 심장 사상충까지 감염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 전지골절은 치료를 위해 빠른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 만큼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잠실ON은 여러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 진행
정확한 양측 전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도의 방사선 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비교적 최근에 골절된 우측 척골, 요골의 말단부에 완전한 골절이 확인되었으며 외측으로의 변위가 확인되었고 좌측 척골, 요골의 말단부에도 완전한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

골밀도의 감소, 골융해가 확인되며 배열이 맞지 않은 채 부정유합과 비유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골절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경우 정상적으로 골유합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어긋나게 붙는 부정유합(malunion) 혹은 뼈가 아예 붙지 않는 비유합(non-union)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골절된 상태에서 체중 지지를 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점점 골밀도가 떨어지며 뼈가 녹아 사라지는 골융해가 진행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자가골 이식 혹은 인공뼈 이식을 통한 복잡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이러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가 순간 다리를 들고 디디지 못한다면, 강아지 전지골절이 의심되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야 하죠.
환자는 마취 전 검사 상 심장 사상충 감염도 확인되어 마취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심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상황으로 충분한 처치를 통해 마취 위험도를 최대한 낮춘 후 사상충 감염 치료를 계획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과정 및 치료 경과
안전한 마취 후,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환자는 2kg가 채 되지 않는 1.8kg의 작은 체구로, 골절된 뼈의 두께 또한 4mm 가량으로 매우 얇아 정확한 수술 계획과 조심스러운 수술이 요구되었습니다.

우측 전지는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이용해 골절 수복을 완료했고, 좌측 전지는 앞발목 관절의 연골을 정리한 뒤 전완에서 앞발등까지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이용해 고정하고 인공뼈를 주입하여 관절을 고정해 주는 관절고정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골절 수술은 골절된 뼈를 정확하게 수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이용하여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인데요.
이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수술 경력과 수술 관련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외과 전문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오늘은 강아지 전지골절이 무엇인지와 함께 수술 과정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지골절은 초기 대처와 치료가 매우 중요한 만큼 강아지가 다리를 절거나 통증을 호소한다면 빠르게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핵심인데요.
수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제가 직접 아이들의 골절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후 아이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어 높은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외과 분야에서 확고한 위상을 갖추고 있죠.
수많은 케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정형외과 수술로 본원을 많이 찾아주시는 만큼 뛰어난 실력을 기반으로 한 경험과 노하우로 보호자님께선 믿고 맡겨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반려동물의 건강, 잠실ON이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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