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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일 중 하나인 이물 섭취에 관련된 케이스 글로 보호자님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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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일상을 함께하지만, 순식간에 벌어지는 사고와도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기도 하며 우리가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에 벌어지는 사고들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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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과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이물 섭취 사고는 생각보다 많은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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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옷, 플라스틱, 돌, 뼈 심지어 음식 포장지까지 삼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이러한 이물 섭취는 소화관을 막거나 장을 손상시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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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물 섭취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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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닭뼈를 삼켜 잠실ON에 응급으로 내원한 7살 환자의 이물 제거 수술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원 경로

7살의 치와와 환자는 닭뼈를 삼켜 급하게 잠실ON에 내원하였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이물 섭취량이 상당히 많은편으로 섭취 후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이물 섭취가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영상검사를 통해 감별을 진행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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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위 내 이물이 내려가지 않은 양상으로 동일하게 확인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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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 역시 복부초음파까지 진행한 결과 닭뼈가 위 벽을 상당히 짓누르고 있어서 장에 구멍을 내는 장 천공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였기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응급 수술을 잘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난 환자는 3일정도 입원하며 안정화를 취하였고 수술 후 혈액검사상 염증수치 잘 하락하는 추세로 퇴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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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컨디션 양호하게 잘 지낸다고 말씀주셨고 재진시에 염증수치도 정상범위로 확인되며 기쁜 마음으로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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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닭뼈는 위산에 의해 소화되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 아이의 경우처럼 소화가 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갈 경우 장 점막 자극 및 출혈, 장 천공, 장폐색 등의 응급 상황이 생기게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